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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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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전기 2516기 중 115기 불과...1대당 보급은 전국 꿀찌
주민센터 내 충전 전쟁 발생키도...道 “추경 확보해 추가 설치 방침”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운행 중인 자동차를 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급속 충전기 등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제주도,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기차는 2366대다.


하지만 이에 맞춰 조성된 전기차 완·급속 충전기 2516기 가운데 급속 충전기는 115기에 불과, 미흡한 인프라로 이용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귀포시지역은 공공 급속 충전기가 부족해 관광객들과 지역주민 간 ‘충전 전쟁’이 빚어지고 있다.


아랑조을거리,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고 충전 수요가 높은 서귀포시지역 4개 동 주민센터(송산·정방·중앙·천지)의 경우 각 1기씩 완속 충전기만 설치돼 동일 차량이 장시간 주차 충전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 병원 등이 밀집돼 있는 중앙로 주변 방문객 대부분이 천지동주민센터 내 충전기를 이용, 관차 충전에도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다.


전기차 완속 충전에는 3~8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하루 수요 대수 10대에 비해 실제 충전가능 대수는 3대에 불과한 것으로 천지동은 분석하고 있다.


반면에 급속 충전 시 20~30분 정도 비교적 빠른 충전이 가능해 급속 충전기 추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등록된 전기차(5767) 중 41%가 제주에 밀집된 가운데 공공 급속 충전기는 49대로, 전기차 1대 당 공공 급속 충전기 보급(0.02기)은 전국 꼴찌 수준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공공기관 완속 충전기를 급속 충전기로 교체하는 사업이 추가경정예산(10억원)에 반영됐다”며  “추경 확정 시 주민센터 부지 내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4333대(민간 4000대)의 전기차를 추가 보급하는 한편 충전기 4200여 기(급속 160여 기)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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