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공,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로 육상 ‘행원리’ 선정
해상은 평대리․한동리, 월정리․행원리, 표선리․세화2리․하천리 등 3개 지구 선정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제주지역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로 육상에서는 ‘행원리’가, 해상에서는 ‘평대리․한동리’와 ‘월정리․행원리’, ‘표선리․세화2리․하천리’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이성구)는 육상 1개 지구(행원리), 해상 3개 지구(평대리․한동리, 월정리․행원리, 표선리․세화2리․하천리)를 풍력발전지구지정을 위한 적격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에공은 지난해 9월25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풍력발전사업 시행예정자로 지정됨에 따라 공공주도 풍력자원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4일부터 12월30일까지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공모를 시행한바 있다.
이에 육상 3개 지구(덕수리, 대흘2리, 행원리)와 해상 4개 지구(평대리․한동리, 월정리․행원리, 하도리, 표선리․세화2리․하천리) 가 후보지 신청서를 냈다.
제주에공은 실무중심의 전문가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1일과 22일 2일간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육상 1개 지구(행원리), 해상 3개 지구(평대리․한동리, 월정리행원리, 표선리․세화2리․하천리)를 풍력발전지구지정을 위한 적격 후보지로 선정했다.
제주에공은 선정된 후보지 중 육상 1개 지구 후보지에 대해 인근 지역공동체들과 향토기업이 참여해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해상 3개 지구 후보지 중 2개(평대리․한동리, 표선리․세화2리․하천리)는 투자유치방식으로, 1개(월정리․행원리)는 제주에공이 직접투자 등의 방식으로 개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이번 선정에서 유보된 육상 2개 후보지(덕수리, 대흘2리)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소규모 풍력사업 등 이용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더불어 해상 1개 후보지(하도리)도 제주에공에서 계통연계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에공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응모한 모든 후보지에 대해 지역 여건에 부합되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해 청정에너지 생산 확충 기반을 마련해 나아감으로써 ‘탄소 없는 섬, 제주’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